[밴조선]미쉐린이 선택한 밴쿠버 ‘가성비 맛집’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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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2-11-22 10:03 조회4,4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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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밴쿠버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들은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선뜻 시도하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미쉐린 가이드는 6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가지의 코스 요리와 와인, 디저트를 훌륭하게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미쉐린 가이드에서 총 12개의 식당이 빕 구르망 리스트에 선정된 가운데, 하늬바람 기자단은 그중 7곳을 소개해본다.
<Fable Kitchen>
키칠라노에서 브런치와 저녁을 제공하는 이 식당은 농장의 농작물을 직접 가져와 음식을 만드는 Farm-to-Table 방식을 활용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오후 시간대에는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 토마토잼과 풀드 포크가 올라간 조니케이크 등을 제공하며, 사워크림이 들어간 스위스식 케이크인 뢰스티(Rosti)도 인기가 많다. 미쉐린 가이드는 저녁 메뉴인 폴렌타(Polenta)와 구운 리크가 곁들어진 립 요리를 최고의 메뉴로 선정했다.
1944 W 4th Ave / fablekitchen.ca
<Lunch Lady>
커머셜 Dr. 에 위치한 이 식당에서는 베트남 출신 셰프가 제공하는 훌륭한 베트남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런치 레이디에 대해 “매혹적인 요리들이 너무 많아 메뉴를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평했다. 에피타이저로는 생선 소스를 곁들인 튀긴 블랙타이거 새우나 허브, 양파피클 등을 곁들인 소고기 카르파초 그리고 메인 요리는 마늘 볶음면, 와규 소고기 국수 등이 대표 메뉴다.
1046 Commercial Dr / thelunchlady.com
<Fiorino>
차이나타운에서 문을 연 지 1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이탈리안 캐쥬얼 식당으로, 점심에는 향긋한 향이 일품인 포카치아(Focaccia) 샌드위치나 토스카나식 수제 빵인 스키아차타(Schiacciata)에 관찰레(Guanciale, 베이컨류), 꿀, 호두 크림을 넣은 시그니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녁에는 파스타가 주메뉴인데, 미쉐린 가이드는 신선한 해산물과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니 아이 프루티(Spaghettoni ai Frutti)가 뛰어난 맛의 조화를 이룬다고 호평했다.
212 E Georgia St / fiorinovancouver.com
<Anh and Chi>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깔끔한 베트남식당은 푸른 네온사인과 정갈한 근현대적인 가구 배치가 눈에 띈다. 30년간 같은 위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가 레시피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이곳의 전통도 엿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곳의 메뉴는 베트남에 전하는 러브레터와도 같다”고 찬사를 전했다. 베트남식 쌀국수인 ‘포’를 비롯해 새우, 허브 등을 반죽해 만든 ‘차오 톰 반 호이(Chạo tôm bánh hỏi)가 대표 메뉴다.
3388 Main St / anhandchi.com
<Nightshade>
예일타운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식당이다. 이곳에서는 수제 칵테일과 지역 맥주, 와인 등과 함께 여러 국가의 다양한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찐 펜넬과 튀긴 쌀이 올라간 중국식 죽인 콘지, 병아리콩 반죽에 튀겨 식물성 치즈와 녹색 처트니 소스를 곁들인 콜리플라워 튀김, 야자심과 얌 튀김, 그리고 사케에 절인 건두부 등을 활용해 만든 비건 스시, 식물성 커스터드가 들어간 크림 브륄레 등을 최고 메뉴로 소개했다.
1079 Mainland St / nightshadeyvr.com
<Little Bird Dim Sum + Craft Beer>
식당 이름 그대로 수제맥주를 딤섬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식가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특히 옥수수, 고수, 새우가 들어간 전통적인 딤섬, 하가우(Har Gow) 요리가 일품이고, 요리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쉐린 가이드는 Little Bird의 딤섬 요리가 “위안을 주는 음식"이며, 수제 맥주도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이와 더불어 돼지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달콤한 구기자 열매를 곁들인 찹쌀밥 요리 역시 추천 메뉴이다.
1958 W 4th Ave / littlebirddimsum.com
<Kin Kao Song>
미쉐린 가이드는 이 식당에 대해 “다른 태국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돋보이는 요리를 선보인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한입 크기의 튀긴 닭 날개를 레몬그라스 소스에 버무려 산미와 감칠맛을 극대화한 레몬그라스 윙을 “놀라울 정도"라고 했으며,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 팟타이에 대해서는 밴쿠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도 극찬을 받았다.
317 E. Broadway / kinkao.ca
UBC K.I.S.S. 12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양태웅 인턴기자 iouqou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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