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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김원응 이사님이 들려주는 환상의 록키 이야기
욘욘
2025-06-01 05:19:07
조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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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통의 삶에 색을 입히는 일.
 
꿈 같은 에메랄드 빛으로 채색된 록키 여행은 그런 의미에서 제게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도무지 담을 수 없는 오롯한 자연의 색채를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억겁의 시간을 흘러 기어코 제 갈 길을 만들어 낸 폭포를 지나,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늠할 수 없는 두께의 빙하로 싸인 산을 둘러 가는 길.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에도 센스쟁이 김원응(Andrew)이사님 덕분에 입이 떡 벌어지는 절경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간이 즐거웠지만 설상차를 타고 빙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경험은 없던 엔도르핀도 솟구치게 만들었어요. 사박사박한 얼음 알갱이 위를 겅중겅중 뛰어다니다 보면 칼바람도 산들바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김원응 이사님의 손짓을 따라 졸졸 흐르는 빙하물에 손가락도 담가 보고 얼음 위에 꽂힌 캐나다 국기 옆에 나란히 서서 인생샷도 찍었어요.

벤프타운에서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추천해 주신 아이스크림 가게도 다녀오고 유명하다는 스테이크도 맛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미리 벤프타운을 돌며 이곳저곳을 콕콕 집어 설명해 주신 덕에 헤매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또하나의 행복했던 순간은 설파산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런치 뷔페를 즐겼을 때였어요. 곤돌라에 있는 작은 창으로 바람을 느끼며 올라가니 1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산마루를 옆에 두고 고기, 라비올리, 피자, 연어 구이 등등 갖가지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 여유 있게 디저트까지 먹으니 그곳이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우리가 지나는 곳의 역사와 과거의 에피소드, 원주민들의 이야기와 영화에 등장한 장소들까지, 아낌없이 이야기를 풀어주신 김원응 이사님 덕분에 알찬 3박 4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시몬스 운전을 하시는 중에도 매의 눈으로 야생 동물을 발견해 주셨던 고 부장님!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 3박 4일의 록키 여행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었습니다. 이사님의 말씀처럼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다 문득 에메랄드 빛 호수를, 이름 모를 산들을, 시리게 아름다웠던 빙하를 꺼내 볼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닳지 않을 위로가 될,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덧) 김원응 이사님과 함께 하신다면 혹시라도 깜짝 퀴즈가 등장할 지 모르니 놓치지 마시기를 :) 잠들면 손해~

* 나누고 싶은 사진이 더 많은데 2장밖에 안 올라가서 너무 아쉬워요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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