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감독님과 함께한 낭만적인 가을 로키 영화 촬영기(홍선민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엄마, 딸, 아들로 구성된 가족의 대표로 맏딸인 제가 대표로 후기를 씁니다. 토요일인 어제 로키와 빅토리아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로키 여행을 끝내고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 뒤늦게나마 씁니다.
저는 3년 전에 로얄 투어로 엄마랑 단 둘이 모녀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썼던 후기도 남아있을거에요.
3년 후, 이번에는 남동생까지 합류하려 세 가족 여행을 왔습니다. 저는 벤쿠버에서 혼자 떨어져 살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은
한국에서 살고 있어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었어요. 제대로 여행을 떠난 것이 최소 6~7년 전인 것 같아요.
이번에 남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떠올랐던게 로키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지난 로키 여행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지난번에는 여름에 떠나, 여름 로키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가을 로키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처음 홍과장님을 만났을 때에는 제가 익히 생각하던 가이드님의 복장이 아니라, 로얄 투어에서 나오신 매니저님이신가 생각했어요. 아주 멋진 양복을 쫙 빼입으셨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가이드님이였더라구요. 나중에 왜 그렇게 입으셨었는지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가고, 참 감사했습니다.
홍과장님께서 참 말을 많이 하셨어요. 이동시간 내내 저희를 깨우려고 많이 노력하셨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 부분이 많이 감사했어요.
가이드님 말씀대로 로키는 여행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정말 눈 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거든요. 내내 저희를 생각해서 열심히 노래도 부르시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시고 삐지시기도 하는 가이드님이랑 참 많이 정이 들어버렸네요.
남동생도 어제 집에 와서 짐을 풀면서, 가이드님 목소리가 귀에 안 들리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단풍 하면 동부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가을 로키를 다녀오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사실 전 여름 로키보다 가을 로키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름에는 날이 맑아 호수가 더 아름다웠다면 이번에는 조금 흐렸지만 안개 덕에 운치가 있고, 날이 잠시 개일 때의 산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또 금가루를 뿌려둔 듯한 산을 만나보시려면 가을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건 정말 보기 드문 귀한 풍경이었어요.
또 이번에는 유독 무지개도 많이 볼 수 있었네요!
마지막 피날레는 빅토리아였어요. 저는 빅토리아 때 너무 좋았어요. 빅토리아 방문은 3번째였는데, 가장 최근에 다녀온게 올 여름 7월이었어요. 익숙하다면 익숙한 곳인데에도 홍과장님의 설명 덕에 새로운 빅토리아를 알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여기 사는 친구들도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고, 대부분은 빅토리아 방문을 다운타운, 부차드 가든 이렇게 두 곳만 당일로 다녀오거든요. 그런데 저는 빅토리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그 해안도로랍니다. 항상 주위에서 빅토리아를 간다고 하면 꼭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보라고 해요. 일정표에 없던 일정이라 기대도 안 하고 내심 아쉬웠는데, 가이드님께서 안내해주셔서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마지막에 한 분 한 분 인사 해주시면서 작별을 건네는데 저도 정이 많이 들었는지 아쉽더라구요.
캐나다에서 얼마 남지 않은 가족과의 시간을 홍과장..아니 홍감독님 덕에 완벽하고 낭만적인 영화 한 편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름 로키 다녀왔으니 이제 봄, 겨울에 오면 되겠네요:).
p.s. 로얄투어 로키여행 너무 좋아요. 3년 전에도 좋았었던 기억 덕에 올 여름 캐나다에 방문한 친구에게도 추천해서 로얄 투어로 로키 다녀왔었어요.
만만치 않은 일정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입니다. 또 만나요, 로얄투어!!!!!! 감사합니다!!!!